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김어준이 상왕이라고 불리는 이유?

    최근 정치권을 뜨겁게 달군 인물 중 하나, 바로 방송인 김어준입니다. 그런데 지금 여당에선 그를 그냥 방송인이 아닌 ‘상왕’으로 부르며, 민주당과 함께 내란 음모 혐의로 고발까지 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그 배경에는 헌법재판소 재판관 탄핵 주장, 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행동, 그리고 김어준 방송의 영향력이 얽혀 있습니다.

     





    1. 김어준 방송 발언과 민주당 초선 의원의 움직임

    김어준은 자신의 방송에서 헌재 재판관 탄핵 가능성을 언급하며, “헌법 어디에도 탄핵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제는 이 발언이 곧바로 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기자회견으로 이어졌다는 점인데요. 마치 김어준의 말을 듣고 움직인 듯한 정황이 포착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여당은 김어준이 정치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그림자 권력’이라며 “상왕”이라는 표현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2. 초선 의원 6명, 김어준 방송에 출연… “잘 새겨듣겠습니다” 논란

    더 큰 논란은 이후에 벌어졌습니다. 민주당 초선 의원 6명이 김어준 방송에 집단 출연했고, 그의 발언에 대해 비판하기는커녕 “잘 새겨듣겠다”고 답해 논란을 키웠습니다.

     

    야당에선 이 장면을 두고 “국회의원이 언론인에게 지시를 받는 듯한 자세를 보였다”고 비판하며, 김어준을 정치적 실세로 지목했습니다.

     

    3. 여당, 김어준을 이재명보다 먼저 고발

    여당은 이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김어준을 이재명 대표보다 먼저 내란 음모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방송인이 아닌, 민주당을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인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조치였습니다.

     

     

    4. 헌재 재판관 탄핵 발언의 위험성

    김어준의 헌재 재판관 탄핵 주장에 대해 법조계에서도 “위헌적이고 초법적”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헌재 판결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재판관을 찍어 탄핵하자는 식의 주장은 법의 근간을 흔드는 발상이라는 것이죠.

     

     

    5. 민주당 내부의 혼선과 자충수

    민주당은 헌재 선고일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마은혁을 임명하지 않으면 내각 전체를 탄핵하겠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동시에,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재 재판관을 임명할 수 없게 하는 ‘임명 금지법’까지 추진하고 있어 스스로 모순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즉, “마은혁은 임명하라”면서도 “대통령 권한대행은 재판관 임명하지 마라”는 이중적 주장을 하고 있는 셈이죠.

     

    6. 헌재 선고 지연의 의미는?

    헌법재판소는 4월 4일 오전 11시, 대통령 탄핵 여부를 선고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지난 38~40일 간 선고가 미뤄졌다는 건, 재판관들 사이에 극심한 이견이 있었음을 뜻합니다.

     

    법조계는 이 구도가 5대3 또는 6대2로 나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막판까지 한 명의 재판관 입장이 갈림길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론: 김어준의 ‘상왕’ 논란, 정치와 언론 경계 흐려지나

    이번 사태를 통해 김어준의 영향력이 단순한 방송인의 수준을 넘어선 것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초선 의원들의 방송 출연, 헌재 탄핵 발언 수용, 여당의 고발 등은 그를 실질적 정치인, 혹은 ‘비선 권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정치의 영역과 언론의 경계가 흐려진 지금, 김어준을 ‘상왕’이라고 부르는 목소리는 단순한 조롱이 아니라, 정치적 현실을 반영한 상징이 되어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반응형